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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스포츠 리뷰

도로공사 김다은 김세빈 타나차 활약 여자배구 중위권 도약 발판

by overdori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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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 경기가 끝났습니다.

현재 5,6위 팀 간의 대결이어서 저 역시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3:0 도로공사의 셧아웃 승리를 좀 싱겁게 끝났습니다.

 

우선, 페퍼저축은행에 대한 얘기를 해봐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잘 안 풀린 경기였습니다.

박정아 13득점에 공격성공률 38.7%, 테일러 9 득점에 공격성공률 20% 였습니다. 이렇게 공격력이 부진하면 경기가 잘 안 될 수밖에 없지요. 페퍼는 오늘 홈구장에서의 경기였던 만큼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세터와의 호흡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주전 세터인 박사랑 선수가 중간에 계속 교체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교체로 나온 박수빈 세터도 분위기 반전을 하는 데는 실패한 모습입니다. 더 아쉬웠던 건, 오늘 장위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앙 공격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듯합니다. 지난 흥국생명 전에서의 역전패 이후 계속 무기력한 모습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빨리 반전할 수 있는 기폭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모처럼 셧아웃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시즌 페퍼에게 좀 약한 모습을 보였던 도공이기에 오늘 승리는 더 값진 것 같아 보입니다. 

도로공사의 오늘 승리의 주역에는 타나차, 김세빈, 김다은이 있었습니다.

타나차 22득점 공격성공률 55.3 리시브 효율 52.2, 꽤 준수한 성적이네요. 범실도 2개밖에 안 나왔고, 여러모로 돋보인 활약이었습니다. 

 

김세빈과 김다은도 잘했습니다. 오늘의 MVP 선수 인터뷰도 귀여운 모습으로 둘이 같이 했네요. 둘 다 아직은 어린 신인이지만 실력만큼은 베테랑 못지않습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세빈은 11득점 공격성공률 44.4%, 무엇보다 필요할 때 나왔던 블로킹이 좋았습니다. 오늘 7개나 블로킹 득점이 있었습니다.

김다은 세터도 확실히 운영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다만, 강소휘 선수와의 호흡에는 다소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강소휘와의 호흡에서 본인의 실수가 많았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니콜로바의 애매한 성적이네요. 외국인 용병으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실력이 가능성이 많은 선수인데, 약간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듯합니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남은 라운드 경기에서, 얼마나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아직까지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우선, 김종민 감독이 시즌 중반에 타나차를 빨리 다시 불러온 것이 신의 한수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 타나차의 활약을 보면 도공에 꼭 필요한 선수, 아니 나름 에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타나차는 체력이나 인성면에서도 좋은 선수라는 평이 많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기본 이상은 해주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문제는 니콜로바와 강소휘 선수인데, 두 선수가 빠르게 더 치고 올라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강소휘 선수는 특히 올해 FA로 이적해 온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더 보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보통 도로공사 팀을 좀비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즌 초반은 좋지 않아도, 뒷심이 좋아 계속 살아나는 경향이 있는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전히 배구천재 배유나와 안정적인 리시브 임명옥, 이 두 베테랑 선수가 버티고 있고, 전체적인 백업 선수들의 기량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부상과 체력인 것 같습니다. 모든 팀들이 마찬가지이지만 도공 역시 부상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후반부의 도공은 어떻게 치고 올라갈지 좀 더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의 경기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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