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정관장의 연승행진이 심상치가 않네요.
지난 18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셧아웃 3:0 승리를 이끌며 연승의 숫자를 11로 늘렸습니다.
요즘 여자배구 팬들이 다들 하는 얘기가 정관장은 봄 배구 꼭 할 것 같다는 말입니다.
항상 기대를 모으는 팀이긴 하지만, 그 기대에 못 미치게 초반에는 좀 부진했습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양 강 구도에서 다른 팀들은 크게 입지를 굳히지 못했는데요.
중반 이후, 정관장의 상승세가 정말 압도적이네요. 여러모로 현재 여자배구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이제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는 5점으로 좁혔습니다. 양 팀의 두 경기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관장의 약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우선 부키리치와 메가 두 쌍포의 맹활약입니다. 두 선수는 큰 부상 없이 계속 고른 활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팀들의 외국인 용병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으로 주춤할 때에도 꾸준한 출전과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희진 감독이 외국인 용병 선택은 좋았다고 평가됩니다.
얼마 전, 다른 기사에서 아시아 쿼터 용병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두고 고심을 했었지만 그래도 메가로 가는데 맞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외국인 용병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세터 염혜선과 미들 블로커 정호영, 박은진과의 호흡도 좋고 IBK에서 이적해 온 표승주와 노란의 흔들림 없는 플레이 등 다양하고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지금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여자배구의 판도가 어떻게 요동칠지는 모르지만, 정관장의 지금의 흐름을 보면 모든 다른 팀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로 첫째는 부키리치 선수입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반야 부키리치는,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198cm의 큰 신장으로 타점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리시브 또한 출중하게 좋아지고 있는 터라, 계속 위협적인 아포짓 스파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인성도 좋다고 평가됩니다.
방송 중계는 부키리치 관련된 보도들을 보면, 약간 천재형에 가까운 아주 배구지능이 높은 선수라고 합니다.
어떤 기술이든 금방 익히고, 응용력도 상당히 좋다는 소문이 많습니다.
아무튼, 작년 시즌도 그렇고 부상이 별로 없으며 체력 또한 좋은 편이어서 지금의 기량만 계속 유지한다면 분명 정관장이 봄배구를 향해 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포지션의 공백이 없이 더욱 조직력이 탄탄해져 가는 모습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네요.
정관장의 다음 경기는 22일 수요일, 현대건설 전입니다. 현재 2~3위 대결이기 때문에 아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여자배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인 것 같습니다.
여하튼, 고희진 감독 부임이래 가장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정말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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