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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김종욱 찾기 뮤지컬이 원작인 영화 줄거리 결말, 공유 임수정 출연

by overdori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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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보고 싶은 첫사랑이 있을 것이다.

2010년 개봉한 영화, 김종욱 찾기는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감성멜로다.

만일, 첫사랑을 정말 찾게 된다면, 그는, 혹은 그녀는 어떤 모습일까?

혹시 실망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2000년대 초반에 학교의 동창들을 찾아주는 사이트가 유행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를 통해서 당시 많은 동창들과 학창 시절 첫사랑을 찾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 같은 80년대생이라면...^^

실제로, 내 친구도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찾았다고 당시 잠깐 사귀었던 일화도 있었다.ㅎ

 

공유와 임수정의 풋풋한 모습, 특히 지금은 탑배우가 된 이제훈의 풋풋한 모습도 담겨있다.

뮤지컬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둘 다 보았지만 뭔가 영화가 더 감성을 자극했던 것 같다.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오랜만에 다시 보곤, 추억이 떠오르며 참 좋았다.

 

 

 

이 영화의 기본 정보

 

영화 제목 : 김종욱 찾기
감독 : 장유정
각본 : 장유정, 이경의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제작사 : 수 필름
촬영기간 : 2010년 5월 1일 ~ 2010년 7월 6일
개봉일 : 2010년 12월 8일
상영 시간 : 112분
출연 : 임수정, 공유, 천호진, 전수경, 류승수, 이청아, 이제훈 등
등급 : 12세

<등장인물>

 

 

 

이 영화의 줄거리

 

주인공 지우의 인도여행기 그려진다. 행복한 추억이 가득했던 여행...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이 모습이 그려지며 영화는 시작되고...

 

 

노처녀인 지우는, 뮤지컬 무대감독일을 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빨리 결혼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남자들을 계속 소개해주지만 좀처럼 잘 성사되지가 않는다.

▲ 최기장 : 떠나기 전에 주고 싶었어요. 지우 씨 저랑...

지우 : 안 어울려요. 저랑.

 - 영화 속 대사

 

 

 

 

사실, 지우에게 인도여행 시절 만났던, 김종욱이라는 첫사랑이 있다.

지우는 그를 계속 마음속에 그리면서 살고 있는데...

 

 

여행사 직원인 기준은 융통성 부족으로 회사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던 찰나에, 회사를 그만두고, 매형의 사무실에 한켠에 책상을 두고 창업을 하는데...

그 일은 첫사랑을 찾아주는, '첫사랑 사무소'다.

▲ 기준 : 세 명 성공시키면 독립할게요.

두 명?

- 영화 속 대사

 

 

 

이때, 고객으로 찾아오는, 지우 아버지와 지우...!

▲ 기준 : 자 생각나는 대로 편하게 말씀하세요. 고향이라든지...

지우 : 몰라요.

기준 : 출신학교?

지우 : 모르는데요.

기준 : 나이가 얼마며?

지우 : 모른다고요.

......

기준 : 찾으시는 분 성함은?

지우 : 음... (얼 머무리다가) 김. 종. 욱.

- 영화 속 대사

 

 

 

이를 계기로, 지우와 기준은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섬도, 상갓집도 정말 방방곡곡 다양하게 찾아 나선다.

기준 : (상갓집을 바라보며) 내가 갔다 올까요?

아니다. 우리 그냥 가요.

지우 : 괜찮아요. 꼭 헤피엔딩 이라고는 안 했잖아요.

- 영화 속 대사

 

 

 

그러면서, 점 점 가까워지는 기준과 지우...

서로에게 정이 깊어져가게 되고...

 

 

지우가 겪은 인도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기준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

 

 

기차를 타고, 산 깊은 곳까지 찾아간 둘은, 어느새 우정 이상의 사이로 발전하기 시작한다.

 

 

지우의 아버지는, 기준에게 지우의 인도여행기가 담겨 있는 다이어리를 건네준다.

첫사랑 김종욱을 찾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 다이어리 속에서 기준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김종욱의 신분증을 지우가 가지고 있었던 것.

 

 

기준은 지우를 찾아가, 신분증이 있으니 찾았다고 얘기한다.

지우의 행동에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기준 : 찾았어요. 그 사람. 왜 그랬어요?

지우 : 미안해요. 그래서 내가 찾기 싫다고 그랬잖아요.

기준 : 아니요. 그렇지 않았을걸요.

......

지우 : 끝까지 가면 뭐가 있는데요?

아무것도 없어요.

기준 :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요.

 

 

 

한편, 주연배우의 부재로 인해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르는 지우...

 

 

 

여기서부터, 결말 ☜ 스포주의!

 

놀라운 우연이 벌어진다.

김종욱이 기준의 첫사랑 사무소로 전화를 걸어왔다.

지우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것...

기준은 그 소식을 지우에게 건네고, 지우는 처음엔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고 김종욱을 만나러 간다.

 

 

드디어, 김종욱을 만나는 지우...

 

 

다소 허탈하게 짧은 만남을 가진 지우와 김종욱.

지우는, 바로 기준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둘은 이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기준 : 그래서, 엔딩이 뭐였어요?

지우 : 안녕. 안녕. 안녕... 

- 영화 속 대사

 

 

 

이 영화의 감상평 

이 영화는 시작부터, 첫사랑 김종욱의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그래서, 관객을 끝까지 긴장시키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영화 중간중간에 지우의 묘한 가치관이 나온다.

호두과자를 먹는데, 마지막 것은 안 먹는다는 것.

지우는, 습관적으로 마지막을 확인하는 것을 다소 싫어한다. 아니 조금은 두려워한다고 해야 할까?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으면 좋은 기억이 되지 못해서일까?

여하튼, 그런 이유로 굳이 김종욱을 찾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을 확인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준의 말에 용기를 얻는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첫사랑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드는 아려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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