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뷰

오월의 청춘 등장인물 결말 감상평, 고민시 이도현 금새록 출연

by overdori 2023. 3. 21.
반응형

 

정말 감동적인 아름다운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합니다.

 

2021년 5월에 시청했던 '오월의 청춘'입니다.

영상미도 예뻤고, 배우들의 열연도 너무

좋았던, 딱 제 스타일의 드라마였습니다.

나름 제 개인적으로는 인생드라마예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만

든 드라마인데, 그동안 봤던 광주민주화운동

배경 영화나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이고,

슬프게 다가왔던 작품입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여하튼, 작품성이 참 돋보였던 오월의 청춘

리뷰를 시작합니다.

 

드라마 기본 정보

제목 : 오월의 청춘

장르 : 레트로 휴먼 로맨스

방송 기간 : 2021년 5월 3일 ~ 2021년 6월 8일

방송 횟수 : 12부작

제작사 : 이야기사냥꾼

채널 : KBS

연출 : 송민엽, 이대경

극본 : 이강

출연 :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 외

등급 : 15세

원작 : 김해원 <오월이 달리기>

 

 

주요 등장인물

황희태 역 (이도현 배우)

미혼모의 아들이자, 악한 아버지를 두었으나,

머리가 좋아 공부를 잘해 인생이 그렇게 나락으

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희태의 인생은 편견과의 전쟁이었다. 미혼모의

아들이라는 편견을 깨기위해, 학창시절 반장과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서울대 의대를 수석

입학했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화염병 들고

데모를 하는 것도 아니요, 틀어박혀 공부에 몰

두한 것도 아니다. 통기타를 메고 음악다방에

드나들기가 일쑤.

사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하여, 의사로서의

진로를 망설이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그 해 5월 고향인 광주에 내려오게 되고, 다소

황당한 계기로 사랑하는 명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엄청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게 되는데...

 

 

김명희 역 (고민시 배우)

광주 평화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명희.

단단하고 다부진 성격으로 병원내 일어나는

좋지않은 뒷일 들을 곧 잘 해결한다.

이를테면, 신입 간호사가 환자들한테 시달릴

때 구세주가 되어주는 등. 정말 백의의 천사

가 아닌 백의의 전사에가깝다. 

선하고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엄격한 선을 잘 지킨다. 과거의

상처들을 잊기 위해 더욱 바쁘게 자신을

혹사시키면서도, 남몰래 독일 유학의 꿈을 품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수련과의 거래로 인해,

수련이 대신 선자리에 나가게 되고, 거기서

희태를 만난다. 

 

 

이수찬 역 (이상이 배우)

수련의 친오빠. 프랑스에서 유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하여, 아버지 회사를 함께 운영한다. 실질

적인 회사의 후계자다.

고향 광주에서 멋진 제약회사를 차리려는 꿈

많은 청년이다. 전형적인 남자다운 남성상으로,

가족에 헌신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수련과

그녀의 친구 명희에게도 따뜻한 오빠의 역할을 잘한다.

 

 

이수련 역 (금새록 배우)

명희 절친이자,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전남

대학교 학생.

대대로 광주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집안이면,

현재 제약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 하지만 성향은 완전

잔다르크. 정의의 여인이다. 노동자를 착취하는

현실에 분노하여,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앞

장선다. 

 

 

황기남 역 (오만석 배우)

보안부대 대공수사과 과장이자 희태의 아버지.

점잖아 보이지만, 그 뒤에는 가려진 잔인함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다.

정치적 야망이 가득하여 중앙정보부의 요직까

지 올라갔으나, 여러가지 구설수에 휘말려, 보

안부대 전남지부로 쫓겨내려왔다. 하지만, 계

속 재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출세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희태를 친모를 버렸고, 희태를 주도 면밀하게

이용하여 괴롭힌다.

 

 

오월의 청춘 결말

희태와 병철은 차를 타고 나갔다가 교통사를

당한다. 그리고, 희태는 행방불명이 되고,

그로 인해, 명희는 망연자실하는데...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기남의 계략이었다.

기남은 희태를 방에 가두고, 괴롭히며 모략을

꾸민다. 그러나, 기남의 아내 해령의 도움으로

희태는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

희태 : 어머니 원망하지 않아요.

미워한 적도 없고요.

그럼 다른 부탁 하나만 할게요.

정태 데리고 이 집에서 나가 계세요.

정태 아직 어리잖아요.

- 드라마 속 대사

 

어린 정태를 걱정하는 희태의 말에

감동을 받아서인지, 여하튼 해령은

희태를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희태와

명희는 재회한다.

희태와 명희는 교회에 가서, 서로의 사랑

을 확인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둘은 결혼을 약속하고 둘만의

혼인서약식을 준비한다.

명희 : 안 괜찮아요. 희태 씨 잃으면 나도...

나도 암것도 없다고요.

희태 : 이제 가족 같은 건 필요없어요.

나한테는 명희 씨가 있으니까.

명희 : 내가... 내가 희태 씨 가족이 될게요.

결혼해요 우리.

- 드라마 속 대사

 

교회에서, 혼인서약식을 하려던 찰나,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게 된다. 명희 아버지

가 돌아가신 것. 

슬픔에 빠진 것도 잠시, 명수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희태와 명희는 명수를 찾아 나서는데...

갈림길에서, 각자 찾아오고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

그런데, 명수를 찾은 명희는 다시 도망치려는

명수를 보호하려다 계엄군이 쏜 총에 그만...

목숨을 잃게 되고...

희태 : 내 혼인기도 까먹었어요?

나 명희 씨 두고 절대 위험한 짓 안 해요.

슬쩍 가서 명수 있는지만 확인하고

올 테니까, 5분... 딱 5분만 각자

찾아보고 여기서 다시 만나요.

- 드라마 속 대사

 

1980년 5월 명희를 잃은 희태는,

슬픔 속에 한 맺힌 세월을 살았다.

그렇게 41년의 세월이 흐르고, 명희의

유품이 발견된다.

명희의 유품 속에는, 그 시절 혼인서약

편지가 담겨 있었다. 희태는 그 편지를 읽

으며 그날을 기억한다.

그리고, 전하지 못할 답장을 쓰면서 드라마

는 끝이 난다.

명희 : 주님. 예기치 못하게 우리가

서로의 손을 놓치게 되더라도

그 슬픔에 남은 이의 삶이 잠기지 않게

하소서.

희태 : 어김없이 오월이 왔습니다.

올해는 명희씨를 잃고 맞은 41번째 오월이예요.

.......

나는 그 해 오월 광주로 내려가길 선택했고,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길 마음

먹었으며, 좀 더 힘든 시련은 당신이

아닌 내게 달라 매일같이 기도했습니다.

그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내가 죽고

당신이 살았더라면 내가 겪은 밀물을

고스란히 당신이 겪었겠지요.

남은 자의 삶을요.

그리하여 이제와 깨닫습니다.

지나온 나의 날들은 내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음을.

- 드라마 속 대사

 

 

오월의 청춘 감상평

레트로 감성에, 절절한 로맨스. 그리고

아름다운 오월의 분위기까지 여러모로

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이다.

특히, 고민시 이도현 배우의 열연도 정말

감동적이다.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

고 안타까워하는 모습들이 내 마음도 짠~

하게 만들었다ㅠ

몇 가지 나만의 감동적인 명장면들을 꼽아보았다.

 

명장면 01. - 교통사고 응급처치하는

명희의 천사 같은 모습.

▲ 희태는 선을 보러 나가는 길에서,

우연히 교통사고를 목격하지만, 막상

다가가지 못한다. 그때, 명희가 나타나

사고 난 아이를 응급처치 해준다.

순간, 명희가 너무 멋있고 천사같이

보이는 희태...!

이 장면에서, 나도 명희한테 푹 빠지게

된다.ㅎㅎ

 

명장면 02 - 아름다운 계절 5월의 데이트

▲ 배경이 너무 예뻐서 명장면으로 꼽았다.

아름다운 나무들, 호수, 예쁜 선남선녀들

까지 한 폭의 그림 같다.

 

명장면 03 - 명희의 프로포즈

▲ 명희는 정말 매력적인 여자다.

이 드라마에서, 희태, 명희 둘 다 물론

매력적이지만, 그래도 한 명을 꼽으라면,

난 명희다. 정의롭고 착하고 의지력 강하고,

사랑하는 희태를 지켜주기 위해, 여자임에도

먼저 고백한다. 판단이 서면 아주 결단력과

행동이 빠른 스타일이다. 멋져부러~^^

 

명장면 04 - 중년 희태의 마지막 편지

▲ 좀 더 힘든 시련은 내게 달라고 기도

했던 희태, 그리고 깨닫는다. 남은자의 삶이

더 괴로웠음을... 정말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ㅜ

 

 

오월의 청춘 예고편 영상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