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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2 감상평 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드라마 추천

by overdori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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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인생드라마 중 하나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공식 홈페이지

에 들어가면, 기획의도에 이렇게

적혀있다.

메디컬이라 쓰고, 라이프라 읽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우리네
평범한 삶의 이야기다.

 

병원이라는 곳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로병사가 모여 수많은 사연들이

녹아 있는 곳이고, 탄생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곳

인 것처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전에 재밌게 본

의드가 있다면, 바로 하얀거탑이었다.

하얀거탑은, 의사들의 꿈과 야망

그 속에서 펼쳐지는 여러 인간군상

들의 내면과 갈등을 그렸다면,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하얀거탑과는

완전히 컨셉은 다르다.

그런데,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고...

여하튼, 슬의 시즌 1,2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을 쓰려냈는지 모르겠다.

연출, 영상의 퀄리티, 연기자들의

열연 등 모든 요소들이 참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정말 드라마다^^

 

드라마 기본 정보

제목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

제작 : 에그이즈커밍

기획, 채널 : TVN

연출 : 신원호

극본 : 이우정

장르 : 드라마, 의학, 휴먼

출연 : 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등

방송 기간 : 2020년 3월 12일 ~ 2020년 5월 28일 (시즌1)

2021년 6월 17일 ~ 2021년 9월 16일 (시즌2)

시청 등급 : 15세 

 

 

주요 등장인물

공룡능선 99즈라 불리는,

대학동창이자, 친한 다섯명의 의사

배역들만 소개해드릴게요.

이들 다섯명을 주축으로 드라마 이야기

를 만들어 갑니다.

☞ 소개 일부 내용은 TVN 공식 홈페이지

참고

 

1. 이익준 (남, 간담췌외과 부교수)

▲ 천재 중에 천재 의사.

공부, 수술, 기타 연주, 노래 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

고등학교때부터, 줄곧 전교1등을 놓치지

않았고,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

수석으로 졸업했다.

실패를 잘 모르는 익준이의 인생은

삶이 즐겁고 유쾌하다.

타고난 유쾌함과 센스로 병원 내에서

분위기메이커로 통한다.

그런데, 익준의 진짜 큰 매력은

일에 있어서는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이다. 환자를 함께 살린 수술방

식구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할 줄 안다.

하지만, 그런 익준에게도 시련이 왔다.

인생의 첫 뒤통수를 맞은, 아내 혜정의

이혼 선언...!

하지만 익준은 쿨하게 아내를 놓아준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의 사랑법이

틀렸음을... 이제 익준의 생각은

자신의 보듬어야 할 존재는, 자신과

아들 우주뿐.

그리고,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친구 송화와 밥을 먹고,

빗소리를 듣고, 일상을 공유하며

치유했음을 깨달았다.

대학교때부터, 송화와 많은 사연과

엇갈림이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관계로 나아가고 싶어졌다.

 

2. 안정원 (남, 소아외고 조교수)

▲ 슈바이처, 공자, 부처님도

이겨 먹을 천사같은 성품의 소유자.

그래서, 모태신앙이 천주교임에도

별명은 부처!

지원하는 의사가 많이 없어서, 늘

업무가 많고 힘든 소아외과는

부모의 품보다 병원침대가 익숙한

아이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늘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렇게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

소아외과에서, 정원의 따스함은

큰 위로이자 희망이다.

20년 차의시지만, 한 번도 환자나

보호자, 하물며 동료 의료진에게도

화를 낸 적이 없다.

그러나, 그의 부처설은 의대 동기

5인방에겐 잘 통하지 않는다.

화만 안내면 뭐 하는가? 똥고집과

예민함은 기본, 뒤끝은 작렬인데...

사실, 정원의 오랜 꿈은 신부가

되는 것이었다. 형, 누나보다 먼저.

의사라는 꿈에 조금 흔들렸지만,

한 번도 신부의 꿈을 포기한 적은

없었다.

누군가는 돈 많은 재벌가, 금수저의

허세라 비웃겠지만, 정원은 묵묵히 

그 가시밭길을 향해 가려했다.

하지만, 그의 시계 추를 멈추게 한건,

아이들이었다. 아픈 아이들의 곁을

떠나는 건, 정원이 포기할 수 있는 일

이 아니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더

값졌던 정원. 그래서, 익명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

제도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준,

겨울과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예상치 못했던 이 변화가 참 행복하고

소중하다. 그래서, 인생의 또 다른

꿈을 꾸게 해 준 겨울과 함께 이제

다른 단계로 도약하려 하는데...

 

3. 김준완 (남, 흉부외과 부교수)

▲ 흉부외과의 전설적인 돌아이.

레지던트에겐 악마로, 환자들에게

더 악마로 통하는 사탄의 의사.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엔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츤데레의 성격.

병원의 심장 '흉부외과'는 몇 년째 미달

신세다. 그야말로 병원의 희귀템!

그런 흉부외과를 무덤덤하게 지키는

이가 바로 김준완이다.

제 맘대로 되지 않는 수술 결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환자들

탓에 까칠하고 매몰찼던 성격은

더 지랄 맞고 차가워져 간다.

그래서 동료 의사들 사이에서, 준완은

냉혈한으로 통한다.

매사 투덜대는 40살 준완에게도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이 하나 있으니

바로 사랑이다. 하지만 연애가 길지

못하다는 것.

그러던 찰나에 준완의 마음속에,

익준이의 동생, 익순이가 비둘기처럼

들어왔다.

익순이와 사귀게 되면서, 얼어붙었던

마음이 조금씩 따뜻해지기 시작

하는데, 웬걸? 익순이는 갑작스러운

유학을 가게 되고...

멀어진 상황 속에서, 서로의 마음

전달에 오류가 생겨, 이별을 하게

되는데...

 

4. 양석형 (남, 산부인과 조교수)

▲ 자발적 아웃사이더 은둔형 외톨이

귀차니즘의 대명사 양석형 교수.

탄생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빛나는 곳

바로 산부인과 의사다.

속을 알 수 없는 뚱한 표정, 그래서

별명은 곰돌이. 하지만 실력만큼은

뛰어나다. 그래서 진료실은 항상

문전성시다.

나이 마흔에 엄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마마보이 스타일에

텅 빈 집에서 의자에 앉아

혼자 TV 보는데 유일한 취미이다.

다행히도, 대학시절 '그날(?)'의

선택으로 인해, 인생 유일의

친구들을 선물 받았다.

바로 공룡능선 동아리 친구들

준완, 정원, 익준, 송화다.

그렇게 그들과 청춘의 전부

인간 양석형을 공유하며 살았다.

권태롭던 석형의 인생에 갑자기

큰 변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다시 밴드를

시작하자고 권유한다.

그렇게 율제병원 99학번 출신

다섯 명은 석형의집에 모여,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다.

어느날, 다시는 열릴 것 같지 않았던

마음의 문을 민하가 두드려대기

시작한다.

한 번도 아니고 다섯번이나 고백을

한다. 그런 민하의 당찬 고백에

황당하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제 석형의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는데...

 

 

 

 

 

 

 

5. 채송화 (여, 신경외과 부교수)

▲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수

채송화! 병원의 붙박이로 언제 먹고

자는지가 의문인, 일명 '귀신'

우리 몸의 작은 우주라고 불리는

미지의 신체기관, '뇌'

그 매력에 이끌려 병원, 집, 병원, 집

만을 오가며, 공부와 연구에

몰두했다.

작은 체구에 소녀 같은 외모지만,

속은 아주 단단하다.

그리고 환자에겐 친절한 의사,

후배들에겐 믿고 따를만한

교수다.

바쁜 스케줄 속에도 꼼꼼하게 항상

후배들의 논문을 봐주고 어떤 응급

수술도 항상 앞장선다.

송화에게 기쁨을 주는 일은,

먹을 때와, 고요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

대학시절 익준을 좋아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연이 되지 못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익준의 고백...

이제 송화는 어떤 답을 내릴까?

 

 

이 드라마의 감상평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매력을 몇가지로

나눠보자면...!

 

1. 의학드라마로써 다양한 의학적 지식과

수술장면들이 리얼하다.

▲ 수술장면들의 디테일적인 감각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것도 의료계의

다양한 분야, 흉부, 뇌, 산부인과, 간이식

등 거의 안 다루는 분야가 없을 정도.

 

 

2. 99학번 다섯명의 케미와 밴드 연주가

또 하나의 볼거리. 정말 인간미 넘치는

개성 있는 각 분야의 의사들의 열정.

그리고 그들의 우정. 서로 아끼는 모습

들이 훈훈하고 짠하다.

▲ 99학번 공룡능선 멤버들은,

바쁜 와중에도 석형의 집에 모여

밴드 활동을 한다.

각 회마다 나와는 노래들이 귀를

즐겁게 해 준다. 그 시절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들...

 

 

3. 각 각의 러브라인 또한, 참 재밌고

가슴 뭉클하게 한다.

▲ 정원과 겨울, 준완과 익순,

석형과 민하, 그리고, 익준이와

송화.

개인적으로 재밌는 건 석형이와

민하 커플이었다. 민하의 저돌적인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다.

그리고, 익준이와 송화 커플은

가슴을 짠하게 해서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난다.

둘이 많은 세월 엇갈려왔던 시절

들을 생각하니, 좀 그랬던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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